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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 창업주 가문 간의 갈등과 치열한 싸움

by 현실부자학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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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경제와 재계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슈 중 하나는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입니다. 고려아연은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으로, 1949년 장병희와 최기호 두 창업주가 설립한 영풍기업사가 그 뿌리입니다. 이들은 이후 영풍과 고려아연으로 분리되어 각각 장씨와 최씨 가문이 경영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공격적으로 신사업을 확장하면서 양 가문 간의 갈등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경영권 분쟁은 기존의 경영권 싸움과 달리 창업주 가문 내부의 이권 다툼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갈등의 발단: 영풍과 고려아연, 그리고 신사업 추진의 갈림길

장씨 가문의 영풍과 최씨 가문의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상호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최윤범 회장이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했고, 이는 기존 영풍과의 협력 관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결국 양측의 이해관계 차이로 인해 협력보다는 경쟁의 구도가 형성되었고, 이는 오늘날 경영권 분쟁의 서막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풍의 공개매수 전략과 고려아연의 방어전략

영풍은 경영권 확보를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고려아연의 지분을 공개매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최 회장의 신사업 확장에 대한 견제이자, 경영권 장악을 위한 직접적인 공격이었습니다. 영풍의 이러한 움직임에 고려아연은 즉각 방어 전략을 펼치며 맞섰습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하고 2조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여 영풍의 지분 공개매수를 견제하고자 했습니다.

 

유상증자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지분 구조를 분산시켜 상대방의 경영권을 약화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번 고려아연의 유상증자는 영풍 측의 경영권 장악을 방어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주 기반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자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개입과 국민연금의 행보: 불확실성의 증대

이번 경영권 분쟁이 복잡해진 또 다른 요인은 금융당국의 개입입니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추진 경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였으며, 부정거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 중입니다. 금융감독원의 개입은 이번 사건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양측의 전략이 수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국민연금이 3분기에 고려아연의 주식 약 7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분 변동을 일으켰습니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의 주요 주주로서 이번 경영권 분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금의 의사 결정에 따라 최종 승자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조사와 국민연금의 지분 변동은 경영권 분쟁에 예측할 수 없는 변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이 최종적으로 어느 편을 지지하게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양측은 국민연금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주주총회로의 대결 전환: 경영권 싸움의 결말은 어디로?

현재 영풍과 고려아연 모두 지분 확보 경쟁에서 과반수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확보를 통해 경영권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주주총회는 주요 주주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자리로, 경영권 싸움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입니다. 영풍과 고려아연은 주주총회에서 지지 세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설득전과 로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업주 가문 갈등의 향방과 고려아연의 미래

이번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은 단순한 지분 싸움을 넘어 창업주 가문 간의 근본적인 이해관계 충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풍과 고려아연은 오랜 시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신사업 추진에 대한 갈등이 격화되면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금융감독원과 국민연금의 개입은 이번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최종 승자가 가려질 주주총회는 재계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영권 분쟁이 고려아연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창업주 가문 간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는 앞으로 한국 재계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요약

1.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창업주 가문 간의 갈등에서 시작되어 장씨 가문의 영풍과 최씨 가문의 고려아연이 대립하는 구도로 전개되었습니다.
2. 영풍은 사모펀드와 협력해 지분 공개매수를 시도했으나,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를 통해 이를 방어하며 경영권을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3. 금융당국의 조사와 국민연금의 지분 변동이 변수가 되면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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