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용어 정리(+경제금융용어 7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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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경제적 활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소비, 저축, 투자, 대출 등 경제 행위는 일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이에 기반한 중요한 개념들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올바른 경제적 판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이 발간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은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가 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유익한 자료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10가지 용어를 엄선하여 쉽게 풀어 설명하겠습니다. 한국은행에서 알려주는 경제금융용어 700선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제금융용어 700선 | 경제교육 발간자료(상세) | 경제교육 | 업무별 정보 | 뉴스/자료 |  한국은행

1. GDP(국내총생산)

GDP는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총합을 뜻합니다. 경제 성과를 측정하는 대표 지표로, 한 나라가 얼마나 많은 경제활동을 했는지 나타냅니다. 쉽게 말해, 한 나라 안에서 돈이 얼마나 돌았는지와 경제가 얼마나 잘 돌아갔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 예시
명목 GDP: 물가 변동을 포함한 GDP.
실질 GDP: 물가 변동을 제외한 GDP로, 경제 성장률 분석에 주로 사용됩니다.
 
2023년 한국의 명목 GDP는 약 2조 달러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산업과 서비스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입니다. 화폐 가치 하락으로,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듭니다. 적정 수준(2~3%)의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에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소비자와 기업에 부담을 줍니다. 물가 상승의 원인은 수요가 증가하거나 생산 비용(원자재, 임금 등)이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건이 점점 비싸지는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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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원유와 곡물 가격이 상승하며,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이 8~10%까지 치솟았습니다. 한국 역시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소비자물가지수가 5% 이상 상승했습니다.

3. 디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입니다. 인플레이션의 반대 개념으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기업의 수익이 줄고, 고용과 임금이 감소해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물건이 더 싸질 거야"라고 생각하며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생깁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건값이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침체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현상입니다.
 
▶ 예시
일본은 1990년대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 20여 년간 디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소비가 줄고 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경제 성장이 정체되었으며, 이를 탈출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양적 완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4. 금리

금리는 돈을 빌리거나 맡길 때 발생하는 비용(이자율)을 뜻합니다. 금리는 소비, 투자, 저축을 조절하는 경제적 "리모컨"과 같습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조정해 경기 과열이나 침체를 조율합니다.
 
· 기준금리: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금리. 시중 대출이나 예금 금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 대출 금리: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율.
· 예금 금리: 돈을 은행에 맡겼을 때 받는 이자율.
 
▶ 예시
2023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증가해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었지만, 물가 상승 속도를 늦추는 데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5. 환율

환율은 두 나라 통화의 교환 비율을 의미합니다. 환율은 국가 경제와 소비자 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금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미국 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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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상승(원화 약세): 원화 가치가 떨어져 외국 통화(예: 달러)로 바꿀 때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합니다. 수출 기업에는 유리하지만, 수입 물가가 올라 소비자 부담이 커집니다.
· 환율 하락(원화 강세): 원화 가치가 높아져 수입이 저렴해지지만, 수출 기업에는 불리합니다.
 
▶ 예시
2022년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에너지와 원자재 수입 가격을 상승시켜 국내 물가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같은 수출 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6. 경상수지

경상수지는 한 나라가 해외와 거래한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경상수지는 한 나라의 대외 경제 상태와 경쟁력을 나타냅니다.
 
· 흑자: 수출, 해외 투자 수익이 수입보다 많을 때.
· 적자: 수입, 해외 지출이 수출보다 많을 때.
· 포함 항목: 상품 수출입, 서비스 수출입, 해외 투자 소득, 이전소득(해외 송금 등).
 
▶ 예시
2023년 한국은 반도체 수출 둔화와 원자재 수입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7. 재정적자

재정적자는 정부의 지출이 세입(세금 등)보다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재정적자가 늘어나면 정부 부채가 증가하며,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재정적자를 통해 경기를 부양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을 때 발생하는 상황으로,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 예시
COVID-19 팬데믹 시기, 한국 정부는 긴급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지출을 확대하며 재정적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지만, 국가 부채가 증가하는 부담도 남겼습니다.

8. 통화정책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금리와 통화량을 조정해 경제를 조율하는 정책입니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고용과 경제 성장을 촉진합니다. 경기가 좋으면 무조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합니다. 너무 좋아도, 너무 좋지 않아도 국가적 차원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반드시 좋은 사람이 있으면 좋지 않은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완화적 통화정책: 금리 인하, 통화량 증가 → 경기 활성화.
· 긴축적 통화정책: 금리 인상, 통화량 축소 → 물가 안정.
 
▶ 예시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7차례 인상하며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 억제를 목적으로 한 조치였습니다.

9. 금융안정

금융안정은 금융 시스템이 외부 충격에도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금융안정이 깨지면 은행 파산, 유동성 위기 등으로 경제 전반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 예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은행은 금융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해 국내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막았습니다.

10. 지급결제시스템

지급결제시스템은 경제 주체 간 돈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은행 송금, 카드 결제, 전자화폐 사용 등이 포함됩니다.
 
▶ 예시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을 통해 지급결제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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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한 경제 용어들은 일상에서부터 국가 경제 정책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기초 지식입니다. 이 용어들을 이해하면 경제 뉴스를 더 잘 이해하고, 합리적인 경제적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선정한 내용 중 핵심만 정리해봤습니다. 이정도는 알아야 뉴스를 이해할 수 있겠죠? 이외의 다양한 단어를 더 공부해보고 싶으면 아래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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